[기자수첩] 사드보복에 울상? ‘위기’를 ‘기회’로
[기자수첩] 사드보복에 울상? ‘위기’를 ‘기회’로
  • 조은지 기자
  • 승인 2017.03.1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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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중국인관광객들이 넘쳐났던 제주도는 오히려 ‘내국인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14일 제주도관광협횡 따르면 사드 배치 용지 확보 직후인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43만2746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방문객은 37만23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 12.1%나 늘었다.
중국의 비이성적인 경제보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SNS에선 얼마전 화제가 됐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간 제주공항’사진을 내걸며 “오히려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쾌적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큰 손’이라 불리는 유커들이지만 일부에선 몰상식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이 빈번하게 화제가 됐다.
또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는 롯데를 개로 비하하며 한국 화장품이나 롯데 상품을 보이콧 하자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은 사드를 이유로 한국 경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오히려 사드배치 보복에 눈치를 보지 말고 같이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석유제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품질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잇는 제품들의 경우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기때문에 중국의 선별적 사드 보복은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 대외리스크에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 수가 줄어들자 동남아시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때아닌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면세점, 화장품, 호텔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유통업계는 지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중국의 의존도를 벗어나고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중국에 불어 닥치는 ‘한류’열기는 점점 식어가고 있고 그 상황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순 없다.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터닝포인트로 만들어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한류의 바람을 잘 타고 옳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무역구조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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