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 머피의 법칙은 일어나지 않길
[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 머피의 법칙은 일어나지 않길
  • 이명진 기자
  • 승인 2017.01.05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사람이 아닌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 사람이 해왔던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는 경우, 과연 그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드론 및 무인시스템이 곳곳에 적용되며 사람 대신 기계를 통한 주문·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점심시간과 같은 피크 시간, 주문을 하기 위해 자신의 아까운 시간을 좀처럼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편의를 중시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꽤 달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실제 서비스에 대한 편의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및 매출 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업주 입장에서도 그야말로 1석2조의 효과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비대면 거래 서비스는 어느새 우리의 삶 곳곳에서 적잖은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현재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음식점뿐만이 아니다. 금융권은 전통적 산업의 후퇴 속 대격변을 예고한지 오래다.
이제는 앉아서 클릭 몇 번만으로 각종 적금 가입 및 자산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은행별 ICT·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풍족한 모바일 서비스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이는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 마냥 넋놓고 좋아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3개월 동안 국내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21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5년경에는 인공지능·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될 것이라 밝혔다.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혁신 변화는 인간의 미래 직업까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가올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니, 이 또한 아이러니한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개선에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지 않는 한 불운의 법칙인 '머피의 법칙'은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최소한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과 같은 서글픈 머피의 법칙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