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인출일당 검거
‘보이스피싱’ 인출일당 검거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5.01.2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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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도 몰랐던 전화사기 범죄가담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대포통장 현금카드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피해 금액 수십억 원을 인출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26)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중국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대로 수도권 일대에서 46억 원 정도의 범죄 수익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점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통장 현금카드로 찾는 일에 의심했지만 중국 조직이 ‘스포츠 토토 수익금을 찾아주는 일이다’, ‘업무상 어려운 송금절차를 거치는 것이다’라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화사기 인출에 가담한 일당 모두 “보이스피싱 범죄에 의한 피해금액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대포통장을 건네받아 사용한 사실만으로도 형사처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대포통장 등 각종 대포 물건이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상황”이라며 “자신의 명의가 대포통장에 사용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통장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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